갑자기 친구가 롯데콘서트 티켓을 2장 주었다.
어머 이게 무슨일이니 정말(૭ ᐕ)૭
룸메와 나 둘다 서로의 본진이 나오는 콘서트는 아니였지만
설렘을 가득안고 잠실종합운동장으로 향했다.
잠실 도착 후 간단한 식사를 위해
경기장 근처의 롯데리아를 갔는데,
ㅎ,,,,,
롯데는 돈도 많으면서
왜 햄버거를 이따구로 밖에 만들지 못하는걸까,,🤦♂️
그래 뭐 롯데리아 먹겠다고 설친 내가 잘못이지
자리가 완전 하나님석이긴 하지만
공짜표이니 불평하지 않기로해요*^^*
(아근데 정말 가수들이 면봉처럼 보이긴 했다..
육안으로 구분 X였음,,)
전광판이 없었다면
난 정말 누가 누구인지 구분하지 못했을거다ㅎ
첫무대는 블랙핑크였다.
언니들 학교 축제 때 보고 오랜만이네유.,.
앞쪽 스탠딩 구역이 빈 상태로 무대가 시작되어서
난 원래 그곳이 빈 자리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주최측 실수로
사람들이 다 입장을 하지 않았는데 무대를 시작한 것이였다.
무대 도중에 부랴부랴 팬들을 입장시켰다;;
가수도 팬도 황당한 혼돈의 현장,,,
블랙핑크가 후에 스케줄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여튼 무대를 다시 하지않고
쿨하게 퇴장했다.
블랙핑크의 무대가 끝나고나니
해가 서서히 지기 시작했다.
햇빛이 사라지고 서서히 빛을 드러내는
응원봉들의 물결이 정말 예뻤다.
두번째 순서는 내 10대시절의 초통령 B1A4!!
생각보다 비원에이포 팬들이 많이 오질 못했는지
노래를 따라부르는 소리가 기대보다 작았다.
비원에이포 노래 전국민이 다 아는 줄 알았는데.,.
어린 애기들이 많이 온건가,,,,?
나 때 이게 무슨 일이야랑 잘자요 굿나잇 모르면
간첩이였다구요,,,
우리 바로 뒷 좌석 분이 비원에이포 팬이셨는지
혼자서 굉장히 큰 목소리를 노래를 따라부르셨는데
난 무슨 확성기 튼 줄 알았다.
뭐 덕분에 같이 신나서 노래를 다 따라부르긴 했지만
정말로 귀가 터지는 줄 알았다ㅋㅋ
이산들 짝사랑 모르는 사람이랑 겸상안함.
아직도 산들 얼굴만 보면
'꽤 오래된 것만 같아~'가 자동재생된다.
하 정말 그대는 메가히트곡을 가진 최고의 보컬입니다,,
세번째 무대는 선미!!
혼자서도 무대를 장악하는 능력이 대단했다.
다음 무대는 비투비!!
같이 온 친구의 구오빠들이였다•̀△•́ .
친구랑 같이 신나게 따라불렀다.
역시 비투비
발라드곡 댄스곡 장르 불문하고
아주 무대를 가지고 놀다가 갔다.
말해 뭐해
노래 진짜 잘한다.
비투비 팬들이 굉장히 많이 왔어서 그런지
떼창소리가 엄청났다.
사실 비투비 팬이 아니더라도
웬만하면 비투비 노래는 다 아니까!
관중석에서 요동치는 파란물결이
마치 콘서트장을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왔다.
마지막 공연은 방탄소년단👀
내가 살면서 방탄을 보다니,,
워낙에 표를 구하기 힘든 대스타라
무대를 직접 보는 일은 전혀 없을 줄 알았다..
방탄 팬인 동기언니에게 현장 사진을 보내주었는데
컴백을 앞두고 멤버들이 스타일을 아예 바꾸고 나왔다며
아주 설레했다.
화려한 머리색을 보아하니
다들 염색을 새로한 거 같긴 했다.
방탄은 정말 많은 무대를 하고 갔는데
가수의 열정이며
팬들의 호응도 장난이 아니였다.
진짜 어나더클라쓰의 함성소리,,
이렇게 춤추는데 안 쓰러지는게 진심 신기함..
방탄무대는 진짜 넋놓고 봤다.
퍼포먼스가 정말 대단했다.
괜히 방탄방탄 하는거 아님..
공연 끝나고 집가는 길은 진심 지옥철이였다.
친구랑 완전 넉다운되서 집에 들어갔다.
스탠딩이였음 길바닥에 쓰러져서 집도 못 갔을듯..
어쨌든 케이팝 망령에게 아주 좋은 경험이였다😆
2018.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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